위니캇1 붕괴_리딩위니코트 1년전 임신기간 절반 정도 지났을 때 상담을 받았고 상담 받던 중 위니캇 수업을 듣게 되었고 수업 때 [리딩 위니코트]를 읽었다. "임신 + 분석 + 위니캇"의 경험은 그냥 운명처럼 받아들여졌다. 개인적인 대혼돈의 시기에 그나마 나아갈 갈피를 잡을 수있었던 것이 분석과 공부 덕분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겨우 갈피를 잡았을 뿐이지 힘들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당시 '붕괴의 공포'라는 위니캇의 논문을 읽으며 흥분 상태가 되었던 나를 잊을 수 없다. 공부하다보면 온갖 정신병리적 상태는 모두 내 얘기 같고 공감될 때가 있는데 (모두 우리 정신 안에 있는 것들에 대한 기술이니까) 그 당시 '붕괴 breakdown'이라는 단어는 나를 정확히 설명해주는 단어 같았다. breakdown 이라는 단어가 나에게 주는 이.. 2023. 1.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