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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절반이 지났다.
목표 세우기만해도 종이 한장 채우고 남을 정도로 포부가 컸는데 딱 2주째 슬슬 한계 패턴이 보이기 시작했다. PDS 다이어리 쓰는 것도 시들시들해지고 엉덩이도 무거워져 어제는 계획하기로 한 9가지 일 중에 절반 정도만 겨우 마쳤다. 이런 패턴은 이미 자기 관찰로 파악된 부분이었다.
그래서 이제 내가 할 일은? 나의 한계를 알고 다시 설정해서 극복하는 것이다.
처음 일주일은 큰 포부로 시작한 만큼 각잡고 작은 일만 처리해도 성취감이 매우 컸다. 이번 일주일은 외부 행사도 많았고 집 밖에 있는 시간 들로 에너지를 써서 그런지 작은 일 하나 처리하는 것도 엉덩이가 무거워져 힘들었다. 이제 남은 1월은 명절이 있어 돈 나갈 일도 많고 하루 루틴을 계속 지키기에 변수도 있을 거 같다. 하루 이틀의 변수는 있을 수 있지만 그로 인하여 남은 2 주가 무너지지 않도록 잘 붙들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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